고강도 훈련에 멤버들의 다리가 풀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새로운 사부로 빙속여제 이상화가 나와 멤버들과 혹독한 하루를 보냈다.
멤버들은 작년 끔찍한 기억을 남겼던 강원도 인제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영하 20도가 넘는 온도에서 멤버들은 벌벌 떨면서 새로운 사부를 기다렸다. 추운 날씨에 더해 힌트요정으로 나온 홍진영은 이번 주 사부가 공짜를 싫어하고 타협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멤버들의 걱정을 높였다. 멤버들은 전화연결을 마치고 강추위를 뚫으며 사부가 서 있는 곳으로 썰매를 타고 갔다.
강추위속에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사부의 정체는 빙속여제 이상화였다. 추위에 떨던 멤버들은 이상화를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며 그녀를 향해 썰매를 더 빨리 끌었다. 하지만 강풍때문에 양세형의 썰매는 사부가 있는 곳으로부터 멀어져 웃음을 줬다.
이상화는 멤버들과의 첫만남에서부터 비밀을 공개하며 털털함을 보였다. 멤버들은 이상화를 만났다는 반가움도 잠시 달라진 이상화의 얼굴에 의아해했다. 하지만 선뜻 누구도 이에 대해 물어보지 못했다. 이상화는 머뭇거리는 멤버들에게 "눈을 집었다"며 당당히 고백했다. 멤버들은 처음에는 당황해했지만 이내 "정말 아름다우시다"며 칭찬을 해 이상화를 웃게 해줬다..
이상화는 강추위속 빙판 위에서 멤버들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추위에 떠는 멤버들에게 그녀는 "공짜란 없다"며 자신과 스케이트 대결을 해 멤버들이 이기면 '저강도 훈련'을 멤버들이 지면 '고강도 훈련'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처음에는 "국가대표랑 어떻게 대결을 하냐"며 불평했지만 이상화가 핸디캡을 주자 내기를 받아들였다.
이상화는 첫 대결에서 멤버들에게 패해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상윤이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상화는 이상윤이 결승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출발하게 해줬다. 하지만 시합이 시작되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상윤이 1등으로 들어왔다. 이상화는 "이것은 무효다"라며 다급하게 소리쳐 웃음을 줬다. 이어서 출발선을 재조정 한 뒤 시작한 대결에서 이상화는 가뿐히 멤버들을 이겼고, 멤버들은 '고강도 훈련'행 열차를 타게 됐다.
스케이틑 경주에 지친 멤버들에게 이상화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해 그들을 당황시켰다. 이상화는 멤버들에게 빙판 위에서 '술래잡기'를 제안했다. 이에 양세형은 "이번에 우리가 이기면 고강도 훈련은 없어지는 것이냐"고 물었지만 이상화는 "그럴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양세형은 술래잡기를 하면서 반칙으로 이상화에게 소심한 복수를 했다. 술래잡기가 시작되고 다른 멤버들은 추풍낙엽처럼 이상화에게 잡혀 이름표를 뜯겼다. 세 명을 잡은 후 양세형을 잡으려고 그를 찾던 이상화는 당황했다. 양세형은 얼음판에서 벗어나 산을 타고 있었던 것. 이상화는 양세형에게 "반칙이다. 내려와라"고 말했지만 양세형은 "몇 초 남았냐"고 물으며 육지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녀를 약올렸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이상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멤버들과의 승부에서도 엄청난 승부욕을 보였던 이상화는 실제로 자신감 충만한 사람이었다. 강추위에서 스케이트를 탄 후 이상화와 멤버들은 호빵을 먹으며 몸을 녹였다. 간식을 먹으면서 육성재는 "사부님 SNS를 보면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이상화는 "자신감이 없으면 심한 압박감을 이길 수 없다"며 선수 시절 이야기를 해줬다.
이어 그녀는 선수 생활의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겠냐는 이승기의 질문에 당당히 100점이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선수 생활을 돌이켜 보면 목표했던 것을 다 이뤘던 것 같다"며 후한 점수의 이유를 밝혔다. 이상화는 멤버들에게도 반대로 자신들에게 몇 점을 주겠냐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을 제외하고는 100점이라고 말한 사람이 없자 "훈련을 통해 100점을 채우면 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훈련장으로 향했다.
훈련장으로 간 멤버들은 이상화를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