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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자들’ 미쓰라와 권다현 부부와 김준현, 유민상이 모두 공복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공복자들’에서는 뚱앤뚱’ 김준현-유민상의 포복절도 인싸(인사이더) 여행과 미쓰라-권다현의 열정과 웃음 넘치는 영어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준현과 유민상은 참숯가마에서 땀을 빼고 나와 고기쌈을 권하는 어머니들의 강한 유혹을 받았다. 유민상은 한약을 먹는다는 핑계로 고기쌈을 눈앞에 두고 줄행랑을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한 시간 정도를 진짜 고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우나에서 도망치듯 나온 두 사람은 숙소에 돌아와 마스크 팩을 하고 인증샷을 찍는 등 인싸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시 2차 유혹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고 새해 소원을 빌었고, 내려오는 길목에서 따끈한 어묵 앞에서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역시 한 손님이 어묵을 권했다. 하지만 김준현은 공복중이라며 거절했다.
공복 종료 5시간을 앞둔 상황. 두 사람은 인싸들의 겨울 성지인 스키장으로 향했다. 김준현과 유민상은 초급 코스에서 계속 넘어지며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안전상 100kg 이상인 사람은 눈썰매를 타지 못했다. 스키장이 처음인 김준현은 계속 넘어지며 웃음을 유발한 반면, 보드 유 경험자인 유민상은 의외의 엄청난 보드 실력을 뽐냈다.
이후 두 사람은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서 마주한 떡볶이와 우동 앞에서 흔들렸다. 김준현은 "냄새라도 맡자"면서 음식을 주문했고, 음식을 앞에 두고 "그냥 입수하자. 어차피 23시간 공복이나 24시간 공복은 같다"고 유민상을 유혹했다. 이어 두 사람이 그릇째 국물을 마시는 소리가 들리자 패널들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요란한 소리로 먹는 시늉만 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를 본 신봉선은 “문고리 잡고 문앞에서 실수한 격”이라는 찰진 비유로 공감과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준현은 "형, 여기서 이거 먹고 공복 끝낼래? 아니면 성공하고 대게 먹을래?"라고 물었고 유민상은 "대게가 더 맛있다"고 답하며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런가 하면 미쓰라, 권다현 부부가 공복 중 열정적으로 영어회화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실전 영어를 익히려고 외국인에게 직접 주문하는 브런치 카페를 찾았다. 권다현은 "사실 아침에 남편과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내가 쓴 것 중에 '영어로 말하기'가 있었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곳에서 ‘미스터 선사인’에서 신부님을 연기한 제이슨 픽이 원어민 선생으로 등장했다. 권다현은 제이슨 픽을 보고 놀라워하며 손짓과 감탄사로 이뤄진 콩글리시 실력을 대방출해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스피킹 잉글리시 굿"이라며 자신의 영어 실력에 자신감을 보여 폭소케 했다.
하지만 권다현은 단기간에도 짧은 영어로 메뉴 주문하는 방법을 익혔고 제이슨 픽이 원하는 메뉴를 성공적으로 주문했다. 미쓰라는 당당하게 콩글리시로 주문하는 권다현의 모습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쓰라는 권다현과의 러브스토리를 영어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미쓰라는 친구들 모임에서 한눈에 반한 권다현에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권다현 역시 "한번 만나볼까 해서 만났는데 매너있게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권다현은 어떻게 결혼까지 하게 됐냐고 묻자, 미쓰라가 아기처럼 할 때가 있다며 미쓰라의 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미쓰라의 버킷리스트인 ‘테라리움 클래스’를 찾은 두 사람은 섬세함을 뽐내며 가드닝에 몰입했다. 이 과정에서 미쓰라는 수업 도중 허무하게 30시간 공복이 종료됐다. 두 사람은 공복 후 첫끼로 닭한마리 칼국수집을 선택했고 닭한마리가 나오자마자 폭풍 흡입했다.
권다현은 닭한마리의 양념장을
이후 공개된 김준현, 유민상은 대게를 먹으러 향하는 차안에서 공복 종료를 알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