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 37)가 해외원정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 받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검찰은 지난 7일 서울동부지법 204호에서 열린 슈의 상습도박 혐의 두 번째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국외 상습도박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슈의 법률 대리인은 슈가 그동안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고 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 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슈 역시 최후 진술에서 “하루가 너무 길었다. 반성하고 반성하겠다. 벌을 의미있게 받도록 하겠다. 물의 일으켜 거듭 죄송하다”고 깊은 반성하며 사과했다.
슈는 재판 이후 취재진 앞에 서서 “특히 바다 언니하고 유진에게 너무 미안하다.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슈의 판결 선고는 오는 18일 오후 2시 20분에 진행된다.
슈의 실형 구형에도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가족에게 제대로 사과하길”이라며 슈의 가족들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S.E.S 팬이었는데 추억이 먹칠된 기분”, “애들 셋한테 가장 미안하겠지”, “남편이랑 아이들한테 사과해야지”, “남편이랑 자식들이 안 됐네”, “앞으로는 열심히 사세요”, “그래도 한 번의 변명 없이 다 인정하는 모습은 좋아보이네요”, “멤버도 멤버지만 가족한테 먼저 사과해야지”,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생각할 수록 충격이
한편,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장남 유 군과 쌍둥이 딸 라희·라율 양을 두고 있다. 슈와 세 아이들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년간 SBS 예능 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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