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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을 죽이고 싶었다”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리암 니슨(67)이 해명에 나섰다.
리암 니슨은 5일 미국 ABC방송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그 일은 40년 전의 일이다”고 말했다.
리암 니슨은 지난 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무고한 흑인을 죽이고 싶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수년 전 지인이 흑인 남성에게 강간을 당한 걸 알게 됐다. 굉장히 화가 나서 곤봉을 들고 거리에 나가 누군가 마주치길 기다렸다. ‘흑인’(black bastard)이 내게 덤벼들기를 원했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번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그는 “그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었으며 나에게 상처를 줬다. 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라며 “성직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고 하루 두 시간의 파워 워킹과 함께 두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가 나를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며서 “만약 내 친구가 백인에게 공격을 당했다면 백인 남성을 찾았을 것”이라면서 “난 그 일로부터 교훈을 얻었다. 사회는 인종주의를 종식시키기 위해 더 큰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일랜드인, 스코틀랜드인, 리투아니아인에게 강간을 당
리암 니슨은 이번 발언 논란으로 신작 ‘콜드 체이싱’((Cold Pursuit) 레드카펫 행사 등 관련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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