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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카를로스가 노홍철, 박재정이 추천한 창신동 집을 선택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의뢰인 카를로스의 집을 찾아나 선 박나래, 박경, 노홍철, 박재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복(福)팀은 박나래를 팀장으로 해서 박경, 슬리피, 김정현이, 덕(德)팀은 김숙이 팀장을 맡아 노홍철, 박재정, 홍진경, 황광희로 나뉘었다. 두 팀은 의뢰인의 조건에 맞는 여러 집들을 둘러보고 의뢰인의 선택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박나래는 "17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인생의 절반을 타향생활을 했다"고 운을 뗐다. 박경은 "독립한지 1년차로 관심도가 많을 때"라고 털어놨고 슬리피도 "반려견을 들이면서 집 검색을 매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11년째 혼자 살고 있다. 회사원에 맞춘 매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숙은 "자취 생활 24년다. 20번의 이사 경험이 있고, 제 인생에 재계약은 없다. 시집갈 줄 알고 단기 계약만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노홍철은 "30년 이상 노후된 집을 예쁘게 고쳐서 워너비 집으로 만들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이날 의뢰인은 브라질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카를로스였다. 그는 일 때문에 낮에는 집을 볼 시간이 없다면서 근무지와 가까운 종로 일대의 3억대 예산의 전망 좋은 전셋집을 원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은 전세 가격을 더 높이 부른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박나래와 박경은 제일 먼저 평창동에 위치한 전망 좋은 화이트 톤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투룸을 방문했다. 1층은 3억 2천만원, 2층은 3억 5천 만원이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계단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어 방문한 두 번째 집은 신영동의 신축주택이었다. 특히 통유리로 된 창으로 북한산이 눈앞에 펼쳐졌다. 하지만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2층은 개인 정자까지 단독으로 쓸 수 있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박나래와 박경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안타깝지만 4억 2천만원으로 조건에 맞지 않았다.
이어 두 사람은 서촌의 한옥도 찾았지만 전망 등에서 아쉬움을 남겨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두 사람은 고심 끝에 첫 번째로 살펴봤던 기둥 있는 평창동 집을 선택했다. 전망은 다소 아쉽지만 수납공간 등의 실용적인 면과 예산이 가장 적절했기 때문.
한편 노홍철과 박재정은 창신동을 찾았다. 첫번째 집은 '시크릿 가든'에 등장한 길라임(하지원)의 옆집이었다. 외관은 낡아 보였지만 내부는 리모델링해서 모던한 감각을 자랑했다. 공용 공간의 옥탑이었지만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했다. 게다가 전세가가 2억원으로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주차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 해방촌에 위치한 두 번째 집을 찾았다. 이 집은 루프탑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서울 시내가 한눈에 다 보여 카페 같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전세가 3억 7천만원.
이어서 방문한 세 번째 집은 상가 위의 3층 집이었다. 침대에 누우면 남산의 야경이 한눈에 보였고, 특히 집을 둘러싼 넓은 테라스가 매력적이었다
한편 스튜디오에 출연한 카를로스는 "집은 마음이 있어야 한다"면서 노홍철과 박재정이 추천한 길라임 옆집으로 최종 선택했다. 이어 신봉선과 김정현이 서울대 입학예정인 여학생의 집 찾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