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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치킨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 사진=최고의 치킨 |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이승훈/ 제작 iHQ, 메이퀸픽쳐스)의 주역, 박선호(박최고 역)와 김소혜(서보아 역), 주우재(앤드류 강 역)가 파이팅 넘치는 청춘의 표상을 그리며 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에 이들이 직접 꼽은 ‘최고의 치킨’ 명장면을 짚어봤다.
먼저 치킨집의 열혈 사장님 박최고 역의 박선호는 박최고(박선호 분)가 서보아(김소혜 분)에게 자전거를 배우는 장면을 선택했다. 이는 치킨 배달을 시작해보고자 자전거부터 배우려는 그의 패기와 열정을 잘 보여준 대목이기도 하다.
그는 “소혜가 저를 자전거 뒤에 태우는 걸 굉장히 자신 있어 했다. 하지만 잘 태우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고 덕분에 소혜도 자전거 타는 실력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한다”라며 당시 촬영 뒷이야기도 함께 전해 재미를 안기고 있다.
또 깜찍한 위장 취업 알바생 서보아 역의 김소혜는 극의 후반부에서 박최고가 서보아에게 한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라는 말과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최고가 보아에게 믿을 수 있는 인물인 이유 중 하나는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인데 그런 사람이 불안한 상황에서 다시 믿음을 주니까 진짜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겠구나 믿게 된 거 같다”라고 이유를 밝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있다.
한때 촉망받던 요리사에서 홈리스로 전락한 인물의 변신을 보여준 주우재는 “앤드류 강(주우재 분)이 공원에 있는 신참 노숙자에게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 있다”라며 운을 뗐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빗대어 충고를 해주는데 마치 스스로에게 말하는 듯 하는 부분이다. 의미 있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가 직접 꼽은 ‘최고의 치킨’ 명장면을 통해 드라마를 향한 남다른 애정까지 느껴져 시청자들도 함께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