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윤종훈의 외도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이수현)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13.8%, 전국 시청률 14,7%를 기록,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유(연정훈 분)는 가족들에게 어릴 적 임치우(소유진 분)를 잃어버린 건 허송주(정애리 분)라고 밝혔다. 앞서 정효실은 허송주에게 반지를 건네주며 "오늘부터 진짜 내 딸 하자"라고 말했다. 그때 최진유가 들어오며 "어머니, 할머니 딸 될 수 없다"라고 했다. 또한 최진유는 정효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어머니와 제가 이 집에 들어오는 게 아니었다. 어머니와 저 용서하지 마십시오. 치유를 잃어버리게 한 사람, 어머니였다"라고 충격 고백했다.
최진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정효실은 분노했고,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허송주는 최재학(길용우 분)에게 “한 순간에 실수였다. 남은 인생 내가 다 갚으면서 살겠다”며 울면서 빌었으나 최재학은 “당신 얼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이집에서 나가”라고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퇴원 후 돌아온 정효실은 아직도 집에 있는 허송주를 보고 격분했다. 허송주는 어떤 벌이든 다 받겠다며 나갈 수 없다고 버텼다.
그런 가운데 임치우는 남편 박완승(윤종훈 분)이 장미향(김소라 분)과 바람피운 사실을 알아챘다. 박완승은 자신을 찾아온 장미향 남편과의 폭행 건으로 경찰서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임치우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것. 박완승과 장미향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부정했지만 장미향 남편은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줬고, 배신감을 느낀 임치우는 박완승의 뺨을 때리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에는 임치우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완승이 정관 복원수술을 예약한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임치우는 “내가 아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옆에서 그렇게 힘들어 하는 거 알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 해. 그러면서 나를 위로했어”라며 분노했다. 이어 박완승에게 “당신하고는 끝이야”라며 뿌리치고 차도로 가는 순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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