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하루 앞둔 4일은 봄이 새해 첫 절기이자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춘(立春). 봄기운처럼 안방극장에 활기찬 히어로물이 쏟아진다. ‘아이언맨’ ‘반지의 제왕’ 등 국내 극장가를 주름잡은 흥행작을 만날 수 있다.
오전 8시 30분, 채널 CGV에서는 “바나나 바나나나”를 외치는 귀여운 악당 ‘미니언즈’가 찾아온다. 심형탁이 사랑한 ‘뚜찌 빠찌 뽀찌’의 원본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오전 9시 10분 슈퍼액션에서는 3일에 이어 ’캐리비안의 해적2: 망자의 함’이 방영된다. 5일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3번째 이야기가, 6일에는 4번째 이야기가 이어진다.
명절 차례상 준비로 분주할 오후 3시. 채널 CGV와 슈퍼액션에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명작’들을 연속 방송한다. CGV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네마의 리더 ‘아이언맨’ 시리즈가 세 편 연속 방송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역)의 통쾌한 액션을 보다보면 어느새 마블 유니버스에 한껏 매료될 것이다.
슈퍼액션은 판타지 장르의 명작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세 편 연속 방송한다. 작지만 큰 용기를 가진 호빗들과 아름다운 앨프, 용맹한 드워프. 그리고 마법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간달프까지 여러 종족들의 여정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
오후 5시 50분에는 SBS에서 ‘아이 캔 스피크’가 방송된다. 지난 28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가 모티브가 된 이 영화는 위안부 피해자라는 아픔이 있는 할머니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따뜻한 웃음과 함께 담아냈다. 나문희의 열연이 돋보인다.
오후 9시 30분에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또 한 편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OCN에서 방송된다.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 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 박정민 두 연기 잘하는 배우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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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TV 특선영화>
◆SBS=오후 5시 50분 ‘아이 캔 스피크’
◆OCN=오후
◆CGV=오전 8시 30분 ‘미니언즈’ ▲오후 3시 ‘아이언맨’ ‘아이언맨2’ ‘아이언맨3’ 연속 방송
◆슈퍼액션=오전 9시 10분 ‘캐리비안의 해적2: 망자의 함’ ▲ 오후 3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연속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