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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라조가 최근 MBN스타와 한복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노라조에게 지난 한 해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시간이었다. 3년 6개월 만의 반가운 컴백 그리고 새 멤버 원흠의 영입이 있었다. 아울러 조빈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JTBC ‘한끼줍쇼’ 등에 출연해 무대 위와 180도 다른 새로운 면면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은 말 그대로 ‘기쁜 한 해’였다. 연말에 가요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또한 감사하다. 기해년에는 세속적인 욕심도 내볼까 한다. 가요계에는 좋은 상들이 많으니 상도 좀 받고 싶다. 물론 노라조만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와 노래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건 당연하다.”(조빈)
“중국 활동을 접고 조빈 형을 만나 노라조가 됐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고, 작년에 ‘사이다’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은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원흠)
“물론 큰 사랑을 받는 만큼 행동거지가 조금 더 조심스러워졌다. 예전에는 삼각김밥, 선글라스, 카레처럼 무대 캐릭터가 강했다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사람들이 못 알아보니까 막 다녔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돌다리 두들기듯 조심스럽게 나아가고자 한다.”(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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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라조가 최근 MBN스타와 한복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노라조에게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레이디 가가’라는 말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화려한 수식어와 특이한 콘셉트 이면에는 노라조의 고충과 부담감도 존재한다.
“혹여나 레이디 가가에게서 소송이 들어올까 겁난다.(웃음)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 자체가 노라조의 활동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하다. 레이디 가가는 실력은 물론이고 비주얼로도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다. 그런 사람과 비교된다는 게 뿌듯하면서도 책임감, 부담감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노라조니까 변화무쌍하고 즐겁게 헤쳐 나갈 생각이다.”(조빈)
키치하고 엽기적인 스타일은 노라조의 음악적 정체성이다. 노라조는 한국 가요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재로 대중의 공감과 흥겨움을 자극한다. 늘 참신한 시도로 이목을 모으는 노라조의 아이디어 원천은 무엇일까.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는다. 다른 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는 걸 용기 내서 몸에 장착한다고 생각하는 거다. 삼각김밥, 고등어, 카레, 사이다 모두 마찬가지였다. ‘나는 절대 이러고 못 다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소재들을 머리에 얹거나 등에 메거나 해본다. 그리고 여러 포인트들은 웹 서핑을 비롯한 여러 일상에서 찾는다.”(조빈)
“조빈 형이 겸손하게 말한 거다. 형은 2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밥을 먹다가도 ‘이거 재밌겠는데?’라며 아이디어를 줄줄 늘어놓는다. 대체 언제 쉴까 싶을 정도로 머릿속에는 음악과 아이디어 생각뿐이다. 항상 독특하게 변신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원흠)
“제가 저질러 놓은 것이기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