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나리’ 이현승♡최현상, “가장 큰 축복의 감정” 복덩이 만난 감격의 순간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 최현상 첫 출산의 감동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교양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최현상, 이현승 부부가 출산의 감동적인 순간을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승, 최현상 부부는 출산 전까지 이름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특별한 한글이름을 짓고 싶어하는 이현상과 달리, 최현상은 남자다운 이름을 선호했다. 이어 최현상은 아버지가 작명소에서 지어온 ‘정빈’을 추천했다.
하지만 이현승은 “‘빈’자 들어가는 이름은 너무 옛날 이름 같다. 정빈은 싫다”고 확실한 소신을 밝혔다. 이에 최현상은 “지금 현빈, 원빈씨가 보고 있다”고 이현승을 설득해 웃음을 안겼다.
출산 당일, 두 사람은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고, 그런 가운데 이현승은 친정엄마와 통화하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출산 직후에도 일하셨던 엄마를 떠올리며 새삼 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등 만감이 교차한 모습이었다.
최현상은 미리 잡혀있던 스케줄 때문에 출산 직후 바로 일을 하러 가야 했고, 대신 이현승의 여동생이 병원에 찾아왔다. 제왕절개까지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이현승은 잔뜩 긴장했고 이어 첫 손주를 볼 생각에 시부모님도 도착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이현승이 수술실로 들어갔고, 그 사이 최현상은 부모님과 다시 아이 이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여전히 결정이 안 되고 보류됐다. 바로 이때 복덩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어 최현상은 탯줄을 자르기 위해 바로 들어가 아이와 첫 대면했다.
최현상은 만감이 교차한 듯 눈시울을 붉혔고, 이현승 역시 마취상태에도 아이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최현상은 이현승에게 "고맙다, 고생했다"고 입맞춤했다. 복덩이의 얼굴을 마주한 최현상은 "복덩아 사랑해"라고 말하며 벅찬 감격의 순간을 전했다. 그는 “태어나서 이런 감정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게 내가 누린 가장 큰 축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새 집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백아영이 독감에 걸려 아이들에게 옮길까봐 새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았다. 전날 백아영이 이사도 혼자 했다고. 게다가 둘째아이까지 감기로 아픈 상황.
결국 오정태는 둘째를 위해 죽을 끓였고, 첫째 등원까지 도맡아 통원버스까지 데려다줬다. 하지만 둘째가 계속 고열로 힘들어하자, 오정태는 아내 백아영에게 전화했다. 백아영은 자신도 독감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아픈 딸을 걱정하며 챙겼다.
이때, 오정태의 어머니가 집을 방문했다. 며느리가 집에 없어서 고생할 아들 생각에 한 걸음에 달려왔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혼자 집안일을 하는 아들을 보며 "여자가 없으면 남자는 못 한다. 남자 없어도 여자는 할 수 있지 않냐"고 며느리의 부재를 채우려고 반찬들을 싸왔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전날 이사한 집의 주방을 정리했다. 이어 오정태가 "일을 해보니까 정말 아내가 바쁜 것 같다"고 하자, 어머니는 "아기들은 무조건 엄마가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없으니 심심하다"고 백아영의 빈자리에 대해 밝히며 오정태에게 "그러니까 마누라한테 잘해줘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정태는 오히려 “어머니가 잘하라”며 서로 백아영에게 잘하라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오정태 어머니는 이사 간 집을 보고는 "전망이 끝내준다. 자주 와서 자야겠다. 내 방은 어떤 거 줄 거냐?"고 빈방을 달라고 틈새공략을 밝혔다. 이에 오정태는 "엄마 방은 버스타고 가면 있지 않냐"고 센스있는 답으로 철벽방어해 웃음을 안겼다.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 고창환은 시누이 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하고 다음날 아침을 맞았다. 시누이는 아침으로 각종 채소를 갈아서 주스를 만들었다. 이를 본 시즈카는 초록색 주스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주스 맛을 본 뒤 "괜찮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시누이는 "이게 몸에 좋다"면서 시즈카에게 고창환에게도 주스를 만들어주라고 권했다.
식사 후 집에 가겠다는 고창환의 말에 시누이는 "근처 수목원에 같이 가자”고 했지만 고창환이 이를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시누이는 거듭 “가지 마라. 난 같이 있는 것이 좋다"면서 시즈카에게 깻잎장아찌와 우엉조림 만드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붙잡았다.
시즈카는 "지금 준비된 것이 없다"고 했지만 시누이는 "재료는 사 오면 된다"고 했다. 이후 시누이는 두 사람에게 "그렇게 집에 가고 싶냐"고 언성을 높였고 고창환은 "누나를 편하게 해 주려고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