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페트리와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즐겼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부산 여행을 즐기는 페트리와 핀란드 친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해운대를 찾은 페트리와 친구들은 눈부시게 빛나는 해변에 감탄했다. 경치 구경에 푹 빠진 친구들은 풍경을 놓칠세라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구경했다. 또 친구들은 해운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환상적인 오션뷰 숙소에 도착해 “우리에게 너무 과분하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감천문화마을로 이동한 네 사람은 가장 먼저 마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장을 찾았다. 마을의 유래부터 현재까지 한눈에 파악한 네 사람은 감천문화마을 입구로 향했다. 그러던 중 페트리는 배고픈 친구들의 의중을 눈치 채고 길거리 음식을 대접했다.
미니도넛을 먹은 빌레와 사미는 “진짜 맛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던 빌푸는 “페트리 왜 우리 이걸 조금밖에 안 샀지?”라며 “다시 가게로 돌아가서 사야겠어. 호텔방을 이걸로 다 채워야겠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감천문화마을 언덕 꼭대기에 다다른 네 사람은 노을에 물든 풍경을 보고 행복해했다. 또 빌레는 집집마다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진 광경을 보고 “귀여운 풍경이야. 이렇게 칠해둔 이유가 있나?”라고 궁금해 했다.
골목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낀 빌푸는 “성공적인 여행이었어. 사람들이 여기 오라고 잘 말해줬어”라며 “이 마을이 생긴 게 유쾌한 역사는 아닐지라도 결국 이렇게 낭만적인 곳이 되었어. 땡큐 감천”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 사람은 저녁식사로 곰장어를 선택했다. 직접 곰장어 조리를 관찰한 빌레는 산채로 불에 익는 곰장어를 보며 “내가 잔혹하게 죽으라고 명령한 거 같아”라고 괴로워했다. “그렇게 살다 가는 게 삶이야”라고 냉정하게 반응한 빌푸는 거침없이 시식에 나섰다.
미안한 마음에 망설이던 빌레는 “맛있어 보이는 걸 부정할 수 없어”라며 군침을 삼켰다. 기름장까지 찍어서 곰장어를 먹은 빌레는 오독오독 씹히는 곰장어의 독특한 맛에 감탄했다. 빌푸는 곰장어를 상추에 얹어 야무진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가 끝난 후 페트리는 부산의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
밤바다를 밝혀주는 형형색색의 조명에 빌푸는 “정말 아름답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과거 “서울은 소울(Soul)이 있어”라고 명언을 탄생시킨 빌푸는 “부산은 부기(Boogie)야”라며 부산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마디로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