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 논란에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던 래퍼 정상수(35)가 2월 컴백을 예고했다.
정상수는 지난 29일 래퍼 맥랩의 유튜브 채널 ‘맥너겟TV’에 깜짝 출연했다. 이날 맥랩은 정상수를 초대해 홍대에서 함께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정상수는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라며 관객들에 인사했다.
맥랩은 정상수에 “향후 계획이 있냐”고 물었고 정상수는 “2월에 음원이 하나 나온다. 그리고 유튜브에 내가 믹스테이프를 만들어서 올리고 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셔서 들어달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또 맥랩은 정상수에 “테이저건에 맞으면 어떤 느낌이냐”고 물었고 정상수는 ”찌릿찌릿하고 다리에 힘이 풀린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정상수는 2009년 데뷔 앨범 ‘트루먼 쇼’를 발매하며 힙합을 시작했다.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즌3, 4, 5에 모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여러 사건 사고로 물의를 빚어왔다.
정상수는 2016년부터 다섯차례의 주취 폭행, 음주운전 혐의 등 주기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음주 물의로도 모자라 지난해에는 준강간혐의로 구속됐고, 최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석방 후 정상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믹스테이프를 올리며 누리꾼들과 소통해왔다. “발전이 없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는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상수의 컴백 예고에 누리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누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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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너겟TV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