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엔터테인먼트 회사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하고 제작자로 새 출발한다. 현아, 제시, 이던이 피네이션과 계약 소식을 알린 가운데,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회사 피네이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9년 간 가수 싸이의 프로듀서, 매니저, 기획자로 일해 온 제가 그 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보고자 한다.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피네이션의 첫 소속 아티스트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바로 제시. 2005년 업타운 싱글 앨범 ‘겟 업(Get Up)’으로 데뷔한 제시는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센 언니’ 캐릭터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다운(Down)’, ‘가시’, ‘울리지마’, ‘살찐 사랑’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제시 다음으로 피네이션과 계약을 한 가수는 바로 공개 열애 중인 현아와 이던. 싸이는 지난 27일 SNS를 통해 현아, 이던과 나란히 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게재하며 두 사람과의 활동 계약 사실을 알렸다. 앞서 현아는 싸이의 메가 히트곡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FA 대어’였던 현아의 피네이션 합류 소식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직접 열애 사실을 공개한 현아와 이던은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었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 이던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고, FA 시장에 나온 뒤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것.
소속사 대표인 싸이와 소속 아티스트인 제시, 현아, 이던의 공통점은 바로 ‘무대에서 놀 줄 아는 가수’라는 것.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싸이는 밤을 새우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콘서트의 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제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겠다”고 공표하며 뚜렷한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들과 계약을 체결한 싸이. 싸이가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 갈 피네이션이 어떤 모습일지 음악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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