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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김현중과 호흡을 맞춘 배우 안지현이 김현중의 인간적 매력을 말했다.
안지현은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루이까또즈 등으로 구성된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bnt 화보를 선보였다. 이번 화보에서 안지현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원피스 스타일링은 물론 핑크 톤의 투피스와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 재킷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안지현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첫 주연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아 ‘또 바뀌겠지’라고 생각했다고. 안지현은 ”처음으로 대본을 읽었을 때 선하가 가지고 있는 감정 하나하나가 공감됐다. 안타깝기도 하고 애정이 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 아이에게 대입해 보고 싶고 함께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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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였던 김현중에 관한 질문에는 “사실 나는 오빠를 보고 자라온 세대다. 허영생씨를 많이 좋아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현중 오빠가 현장에서 굉장히 잘해주셨다. 정말 거짓말, 없는 말을 절대 못하신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해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더욱 진심으로 느껴졌다”며 “파트너와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번에 제대로 느낀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는 나도 상대에게 저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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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에게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대본을 보거나 오디션을 보면 ‘나 이 캐릭터 꼭 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드는 역할이 있다. 범죄자, 미혼모 등 어떻게 보면 많이 없는 캐릭터가 끌리더라.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게 되고, 해석이 필요한 그런 캐릭터가 끌린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다는 안지현. 안지현은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멘탈이 함께 무너진 것 같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이응복 감독님께서 tvN ‘도깨비’에 불러주셨다. “너 이제 괜찮아 보이는데 한 번 해봐”라고 하시더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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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함께했던 배우 중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김현중 오빠. 지성 선배님도 다시 한 번 더 뵙고 싶다. 그리고 강하늘씨랑 로맨스를 찍어보고 싶다. 배울 점도 많고 영화 ‘동주’를 굉장히 감명 깊게 봤다. ‘청년경찰’, ‘스물’도 다 봤다”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이상형으로는 “지적인 이미지와 목소리가 정말 좋다”며 성시경을 꼽았다. 더불어 “음식과 술이 어우러지는 맛이 좋다. 자장면에는 고량주, 삼겹살에는 소주 이런 센스를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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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했던 감독님들이 다시 찾아줄 때 정말 감사하다는 그에게 2019년의 목표를 묻자 “크게 성공하거나 뜨는 것보다는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제공|bnt[ⓒ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