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여유만만’ 고명환이 창업 성공의 비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에서는 요식업 사업가로 변신한 개그맨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명환은 6년 전인 2013년, 메밀국수 집을 창업해 ‘연 매출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의 CEO가 됐다. 고명환은 “97년도에 300만 원을 가지고 서울에 올라왔다. 이젠 집도 몇 개 사고 일년에 10억 이상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가 됐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고명환은 사업 성공 비결로 ‘공짜와 진심 담기, 발로 뛰기’를 말했다.
고명환은 “물질이나 재능을 기부해야 한다. 공짜는 전 세계적으로 먹히는 마케팅 비법이다.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며 “한 번 보고 버리는 판촉물 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을 공짜로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명환은 “면, 육수 등 모든 음식을 자체 제작하는 진심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사장이 모든 걸 다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사장이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명환은 “청소부터 서빙까지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며 “나는 창업 초기에 가게 공간이 더 필요해 직접 건물의 용적률, 건폐율까지 계산해 건물주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지난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 ‘웃고 또 웃고’, ‘개그야’, ‘코미디에 빠지다’ 등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2년 메밀국수 집 창업 후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라는 저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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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