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인하고도 신비한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 배틀 엔젤’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영화의 주역들은 한국을 찾아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과연 새로운 시대는 열릴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내한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너무나 따뜻하고 친절하셔서 좋았다. 음식도 굉장히 좋아한다”며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강 쪽으로 내려가서 영화 ‘괴물’을 촬영했던 그 쪽도 다시 보고싶다”며 “한국에서 너무 촬영하고 싶다. 한국에 있는 제작자 분들과 협력해 해보고 싶다. 한국 작품은 비전이 좋고 훌륭한 작품이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신작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꿈의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판권을 받고 만들겠다고 이야기할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카메론 감독님이 보고 싶었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 |
영화의 원작인 SF만화 ‘총몽’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처음 시작했을 땐 만화 원작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했었다. 영화는 알리타의 오리지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만화를 좀 더 사실적으로 영상화했고 곧 만화 작가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 이야기가 많기에 속편을 제작할 수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번 영화를 봐주셔야 결정할 수 있다. 만화 원작을 읽지 않아도 알리타를 이해하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속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 |
이어 "제임스 카메론 제작자의 노트가 있었고 그 안에서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어서 그걸 참고했다"며 "굉장히 당당하고 개방적인 활발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나와의 간극을 줄여나가려고 했다”고도 했다.
그는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 기술의 완벽함과 내 연기가 맞물려서 나왔던 것 같다. 내 연기를 증폭시켜 줬다. 웨타 디지털에서 많은 노력을 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켜 준 것"이라며 "수트를 입으면 5분 정도는 적응하느라 힘들다. 하지만 너무나도 훌륭한 연기자들과 촬영할 때는 그게 다 필요 없어진다. 수트가 제약사항이 되지 않는다. 감독님도 카메라를 다 무시하라고 해서 잊어버리고 연기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고 만족해 했다.
이와 함께 “강인하고 능력이 출중한 여전사다. 기갑술이라는 액션을 갖고 있고 무술을 잘한다. 노련한 액션의 모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2월 5일 국내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