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SKY캐슬’ 결방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는 제작진이 재치있는 결방 공고로 웃음을 선사했다.
JTBC는 23일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KY캐슬’의 아쉬운 휴방 소식. 금요일은 열심히 응원하시고, 19회는 토요일 밤 11시에 만나요”라고 25일 결방 소식을 공지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SKY캐슬' 결방을 알리는 공고가 담겨 있다. ‘SKY캐슬’은 결방 공지마저도 특별했다. 재치있는 패러디로 웃음과 홍보를 동시에 잡은 것.
사진 속에는 아들 강준상(정준호 분)를 두고 떠나는 윤여사(정애리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극 중에서는 강준상의 감정이 폭발, 냉철한 어머니 윤여사와 갈등을 겪는 장면. 그러나 “준상이는 호텔에 있어. 엄마는 아시안컵 보러 갈거야”라는 문구를 덧붙여 결방을 코믹하게 패러디했다.
입시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의 명대사도 다시 태어났다. 김주영의 강렬한 눈빛과 “어머니, 이번 주 금요일에는 아시안컵을 들이십시오”라는 멘트가 만나 웃음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세상이 왜 피라미드야! 축구공은 둥근데!”, “오늘은…아시안컵이에요” 등 ‘SKY캐슬’ 명대사들을 100%로 살린 센스 가득한 문구들이 'SKY캐슬' 애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계층간 갈등과, 일그러진 교육 현실을 통렬히 풍자해 모처럼 사회적 드라마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 둔 가운데, 25일 예정됐던 19회가 '2019 아시안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 카타르 8강 중계로 결방이 확정되며 종영이 2월초로 미뤄졌다.
이에 애청자들의 아쉬움 섞인 불만이 나오던 상황에서 제작진의 유쾌한 결방 공고가 아쉬움을 녹였다.
누리꾼들은 "이거 보고 웃겨서 봐준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 빨리 돌아와요", "센스가 이 세상 센스가 아니다", "축구공 합성까지 하는 정성. 휴방은 아쉽지만 너무 웃기네요", "쓰앵님 금요일엔 아시안컵을 들일테니 토요일에 만나요" 등
한편, 'SKY캐슬' 19화는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최종회인 20회는 오는 2월 1일 방영 예정이나 2019 아시안컵 결승 중계에 따라 다음 날인 2일로 한 차례 더 미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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