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둥지탈출’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영재 아들을 위해 ‘SKY캐슬’ 속 ‘예서책상’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와 영재 아들 조정우 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재은은 아들 정우군을 영재로 키워낸 남다른 공부 비법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정우 군은 오는 2월 고려대 영재교육원 입학을 앞둔 영재다. 신재은은 “여섯 살 때 영재 교육원 시험을 봤는데 그 때 상위 0.3%가 나왔다. 올해는 고려대 영재교육원 수, 과학 융합 영역에서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우 군의 일상은 또래 아이들과는 달랐다. 정우 군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역사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고급 지식까지 알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우 군이 영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엄마 신재은의 열혈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 특히 신재은은 아들의 라이벌을 자처, 함께 수학 문제를 풀기도 했다.
신재은은 정우 군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1인용 독서실 책상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에 등장한 책상. 극중 강예서(김혜윤 분)가 공부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1평 가량의 학습공간으로 방영 이후 일명 ‘예서책상’으로 불리며, 200만 원 대 고가임에도 열혈 학부모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재은은 정우 군에게 예서책상을 보여주며 “좋은 정보를 알아냈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SKY캐슬’ 속 예서 책상이다. 집에 이렇게 독서실처럼 돼 있다. 이 안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 거다. 지금 난리다”라며 “이 것만 있으면 독서실을 안 가도 된다. 독서실 가는 비용을 한 달에 10 만원씩만 잡아도 2년 이면 240만 원이다. 앞으로 몇 년을 더 학교 다녀야 하는 걸 생각하면 필요하다”고 적극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조영구는 극구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구는 "정우는 이런 거 없어도 공부를 잘한다. 닫힌 공간, 밀폐된 공간에서 공부하는 모습 자체가 너무 싫다. 그렇게까지 시키고 싶지 않다. 열린 공간에서 공부해야 지켜도 보고 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영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우 군은 "갖고 싶다"며 오히려 관심을 보였다. 그럼에도 조영구는 "앞으로 돈을 열심히 벌어서 정우를 도와줄 테니 이런 책상 같은 거 사지 마라. 지금 좋다고 하는 거는 잠깐이다"라고 강경하게 반대했다.
한편 신재은은 명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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