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운, 파리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 후 풀려나…혐의 부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미국 가수 크리스 브라운(29)이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 브라운은 자신이 투숙하는 파리 시내의 고급 호텔 방에서 24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스 경찰은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신고를 받고, 21일 크리스 브라운과 그의 친구, 경호원 등을 체포해 구금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 15일 크리스 브라운을 파리 중심가의 한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합석했다. 이후 크리스 브라운이 투숙하던 시내의 고급호텔로 자리를 옮겼고,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 여성은 크리스 브라운의 친구와 경호원도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경찰은 크리스 브라운을 상대로 마약 소지 혐의도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브라운은 현재 조사를 마치고 풀려났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크리스 브라운은 SNS를 통해 "나는 모든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고 싶다. 성폭행 혐의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이것은 내 딸과 가족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며, 나의 성격과 도덕에도 어긋나는 짓"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브라운은 2005년 16세로 데뷔했다. '제2의 어셔'라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9년 당시 여자친구이자 팝스타 리한나를 폭행하는 등 각종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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