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최민용이 10년 공백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민용과 최성국이 희극배우로서의 애환을 나눴다.
이날 최민용은 최성국과 함께 야외 설거지를 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최민용은 10년 동안 일을 쉬게 된 사연을 자연스럽게 고백했다.
특히 최민용은 딱 5일만 개봉했던 영화 ‘창피해’를 언급했다. ‘창피해’는 세 여자를 통해 사람 사이의 본질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칸느영화에도 출품했다고 전했다.
이후 최성국은 “너 왜 갑자기 안 보였냐. 막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잘 안 보이더라”며 10년 공백기에 대해 물었다. 이에 최민용은 “과찬이다. 저는 확 올라간 적이 없다. ‘하이킥’이 워낙 잘 돼서 그런 것”이라며 “작품 끝나고 뭔가 잘하든 못하든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있었다. 계속 똑같은 장르에 똑같은 캐릭터만 들어왔다. 한 2년 넘게”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도 공감을 표하며 “나는 29살부터 39살까지 일주일에 쉬어본 적이 없었다. 시트콤이랑 영화 계속 했다. 제목만 바뀌고 내가 하는 게 다 비슷했다”며 은 희극배우로서의 고민을 나눴다. 이어 “다른 걸 해 보고 싶은 갈망도 있고, 이러려고 이 직업 택했나 회의감도 들어서, 잠깐 쉬거나 다른 걸 기다려보고 싶었다”
최민용은 “그 시간이 저는 10년이 됐다. 저도 놀랐다. 기사로 ‘하이킥’이 끝난지 10년이 됐다는 걸 보고 ‘10년이나 됐나?’고 했다”면서 자신을 ‘근황의 아이콘’이라고 언급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은 세상 속편하게 사는 줄 안다. 내 속은 말이 아닌데”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