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사장 황호준 씨가 폐업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황호준 씨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는 왜 폐업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더지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최소 2년 간은 영업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며, 폐업 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힌다”라고 청파동 피자집 영업 지속 의사를 알렸다.
이어 그는 “타인이 비웃고 손가락질 한다고 이미 벌여 놓은 사업을 쉽게 접을 정도로 배짱도 없으면 방송에도 출연하지 말아야 하며 자영업을 할 자격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호준 씨는 “빈번히 온라인 상의 유언 비어와 질타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가게를 찾아와 격려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소신 있게 가게를 찾아와주시고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리신 게시물(부정적인 리뷰도 포함)들이야 말로 잔잔한 연못 위에 변화의 물결을 퍼뜨리는 조약돌이며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정말 변화의 중심 그 한 가운데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찾아주실 여러분을 기다리며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라며 다시 한번 폐업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 골목’ 편에 출연했던 피자집은 장사의 기본기가 부족한 모습과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열정과 노력이 부족해 보이는 피자집 사장의 태도에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과 질타가 이어졌고, 건물주 아들이라는 루머까지 등장하며 ‘하숙 골목’ 편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에서 황호준 씨는 백종원과 “시식단 20명 중 11명 이상이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밝힐 시 솔루션을 받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재방문 의사를 밝힌 손님이 없어 결국 방송 최초로 솔루션을 받지 못한 채 하차했다.
한편, 논란 속에 청파동 골목 편을 마무리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벽화골목 편이 전파를 탄다.
<다음은 청파동 피자집 황호준 씨 입장 전문>
나이와 성별에 대한 차별이 없고 절대적인 갑도 을도 없으며 가진자와 없는자들이 모두 평등한 이 공간. 바로 인터넷상이 아닐까 합니다. 이는 한 개인의 의사 표현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사회전반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삶을 살아오면서 항상 다른이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을 연구하며 이를 일상에 적용시켜 온 사람들을 존경해왔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엘깜비오(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메뉴를 바꾸는 식당)란 장소도 탄생을 했고 살사베르데 피자(멕시코의 살사베르데를 베이스로 구워낸 최초의 피자)도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는 왜 폐업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최소 2 년간은 영업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며 폐업을 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혀 드립니다. 타인이 비웃고 손가락질 한다고 이미 벌여 놓은 사업을 쉽게 접을 정도로 배짱도 없으면 그런 사람은 방송에도 출연하지 말고 자영업을 할 자격이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빈번한 온라인 상의 유언비어와 질타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엘깜비오를 찾아주시고 저를 격려해 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소신있게 엘깜비오를 찾아주시고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리신 게시물(부정적인 리뷰들도 포함)들이야 말로 잔잔한 연못 위에 변화의 물결을 퍼뜨리는 조약돌이며 사회를 긍적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 생각합
본래 의도했던 의미는 아니지만 엘깜비오(스페인어로 변화를 의미) 이제는 정말 변화의 중심 그 한 가운데에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엘깜비오를 찾아주실 여러분들을 기다리며 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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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