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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가수 아무로 나미에(42)가 은퇴를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일본 NHK에서 방송된 'NHK스페셜 -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고백' 편에서는 지난해 은퇴한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전 독점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9월 16일, 고향 오키나와에서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26년간의 가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17년 9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2018년 9월 16일 자로 은퇴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돌연 은퇴를 선언한 아무로 나미에는 이유를 확실히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아무로 나미에는 "저의 감정이나 지금 상태를 제대로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해 인터뷰에 응했다"면서 은퇴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무로 나미에는 "팬들의 마음속에 '좋은 상태의 아무로 나미에'를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목표는 그것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성대를 망가트려 버렸다. 이제 슬슬 성대도 한계인 것 같았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게 됐다"고 7년 전부터 성대에 이상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걸그룹 슈퍼 몽키즈로 데뷔해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다가 1996년 슈퍼 몽키즈의 해체 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26년간 가수 활동을 하면서 47장의 싱글과 18장의 앨범을 발표, 총 336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최고의 스타 중 한 명. 특히 아무로 나미에는 10대와 20대, 30대, 40대까지 세대 별로 밀리언 셀러를 달성, 일본 내에서 솔로 가수로는 처음이자 유일한 기록을 세우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 세대를 풍미한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자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아무로 나미에 홈페이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