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식, 갑진이 김종국이 던진 미끼를 마지못해 물었다.
20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국이 동생 갑진, 춘식과 롯데타워에서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동생을 데리고 남산에 간 김종국은 눈 앞에 펼쳐진 계단을 보며 "이 많은 계단을 보며...오르고 싶지 않니?"라고 말했다. 갑진은 "미안한데 옛날 생각나서 난 집에 갈래요"라며 거부 반응을 보였는데, 김종국이 "가볍게 계단 운동 조금만 하고 바로 돈가스 먹으러 가자!"라고 미끼를 던지자 바로 덥석 물어버렸다.
모두 김종국 운동이 쉽게 끝날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김종국은 남산 계단 정상에 오르자마자 헉헉거리는 동생들을 일으켜세우며 "돈가스 먹으러 가자"라고 해 의아하게 했다. 식당에서 김종국은 돈가스를 보며 "이걸 연료라고 생각하고 먹는 거야"라고 하더니, 이후 식사 중에 본색을 드러냈다.
두 동생들에게 새해 소원이 무엇인지 묻던 김종국은 갑자기 과거 백령도 여행 중에 "63빌딩 올라가자"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얘들아 우리 이거 먹고 롯데 타워 가자"고 충격 발언을 했다. 갑진과 춘식은 극심한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김종국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김종국은 "남자 보통 기록이 24분대니까...니들 30분 안에 완주하면 소원 들어줄게"라고 내기를 제안했고, 협상 끝에 40분으로 합의를 봤다. 이에 춘식은 소원으로 "종국이형 한 달 동안 운동 못 하게 하기"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
이후 셋은 약속대로 롯데타워를 향해 갔고, 그 와중에도 김종국은 스마트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계단"을 검색하며 행복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