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갔다.
19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이유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나는 너희를 눈빛만으로도 날려버릴 수 있高"에서 전학왔다고 자기소개를 한 이유리는 자신을 "자타 공인 시청률 여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을 똑바로 쳐다보며 "호동아 오랜만이야. 나 몰라?"라고 했다. 이유리과 강호동은 '투명 인간'에 같이 출연했었다.
그렇게 확실하게 형님들을 기선 제압하며 시작한 이유리는 "근데 나의 원래 모습은 이런 센 모습이 아니야"라며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강호동은 이런 모습이 더 무섭다며 손사래를 쳤다. 한편, 이수근은 "미안한데 안경 계속 쓰고 있으니까 모범 택시가 생각난다"고 놀렸는데, 이유리는 "아까 타이밍을 놓쳐서 그랬어"라며 선글라스를 벗었다.
다시 한 번 형님들에게 인사를 한 이유리는 강호동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더니, 자신은 'X맨'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녹화했던 날이 강호동 생일이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둘려싸여 있던 강호동은 '쟤는 뭐야?'라고 하는 듯한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봤다는 것. 이유리는 아직까지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유리는 또 손을 들고는 "약간 녹화 전 트라우마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고는 강호동이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은 세상 밝은 표정을 짓다가 카메라 꺼진 순간 정색한다고 했다. 지난 주에 황광희도 비슷한 발언을 했었기 때문에 형님들은 더욱 신나서 강호동을 놀렸다.
한편, 이유리는 민경훈을 보고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이름이 뭐라고?"라고 말해 굴욕을 안겨줬다. 또 이상민을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며 이상형으로 지목했는데, "상훈이"라고 이름을 틀렸다. 그런데 이상민은 이유리가 결혼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서는 실망하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유리는 '국민 며느리'라는 표현은 사실 본인이 밀고 있던 말이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데뷔하고 8년동안 착한 역할만 했었다고. 그 당시는 사람들이 이유리가 악역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악역 이미지가 강해진 지금은 반대로 착한 역은 못할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연기했던 악역 중에서 특히 연민정은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이유리의 별명 중 하나가 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유리가 제일 욕심을 내는 연기는 코믹 연기라고 한다.
이후 이유리는 생수 한 병을 원샷하는 쇼맨십을 보여줬고, 어려서부터 강하게 자라 "허리 힘이 좋은가 봐"라며 펀치력이 좋다고 자랑했다. 이유리가 펀치 기계를 치는 걸 본 이수근은 "확실히 허리 힘을 쓸 줄 알아"라고 감탄했다.
이날 '나를 맞혀봐' 코너를 시작하면서 서장훈은 "서장훈 저거 아주 이를 악물고 지만 푼다고 그래서 오늘부터는! 기다렸다가 정답 도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죄송한데 영상 편지 쓰세요?"라고 놀렸고, 이유리도 "갑자기 진행을 하시네"라며 웃더니, 서장훈 말이 끝났을 때 "끝났어요? 나 하면 돼?"라고 물었다.
그런데 서장훈은 오답인 줄 알고 말하는 것이고, 맞힐 의도가 하나도 없다고 하며 정답을 맞혔다가 민경훈에게 "진
2교시는 '악역 동창회'로 꾸며졌고, 영화 대사 상상력 퀴즈와 '의리의 돈 봉투' 게임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