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무대에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그녀는 황금 목소리를 가졌다”(지휘자 ‘필립 헤레베헤’), “최고의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가수”(지휘자 ‘르네 야콥스’) 등 세계적인 고음악의 거장들의 찬사와 신뢰 속에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성악가로서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임선혜는 “한국의 클래식은 이미 세계의 중심에 서있을 만큼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무대의 문을 어렵게 열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저 또한 이 자리에 이를 수 있었고, 이렇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2018년에는 해외 투어와 국내 공연뿐만 아니라 곧 발매될 음반 2개를 녹음했고, 올해 말 유럽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유럽에서 음악가들과 프로젝트 공연을 준비 중이며, 한국에서도 작은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전했다.
올해 유럽 데뷔 20주년을 맞는 임선혜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998년 독일 유학을 시작, 유학 중 23세 나이로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하였다. 유럽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바로크 음악계 정상에 우뚝 올라,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르네 야콥스, 파비오 비온디, 윌리엄 크리스티 등 유수한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종횡무진 세계를 누비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임선혜는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벨기에 출신의 지휘자 르네 야콥스가 지휘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 폰테 3부작’ 마지막 시리즈인 오페라콘서트 모차르트 ‘돈 조반니’ 무대로 내한할 예정이며, 4월에는 오스트리아 출신 만프레드 호네크 지휘자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함께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연주하는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하는 공연이 계획 되어있다.
또한 예술가곡, 낭만 레퍼토리 등으로 고음악 이외의 활동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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