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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엄유나 감독이 영화 ‘말모이’ 흥행 소감을 밝히며,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18일 방송된 MBC 뉴스프로그램 ‘2시 뉴스외전’(이하 ‘뉴스외전’)에서는 엄유나 감독이 출연해 영화 ‘말모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날 엄유나 감독은 ‘말모이’ 흥행에 대해 “사실 영화의 흥행을 예상한 것 아니었다. 이 영화로 관객분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기적이었다. 그런데 많은 성원과 응원까지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엄유나 감독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당시의 택시 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이후 조선어학회 33인의 역사를 다룬 영화 '말모이'를 집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엄유나 감독은 "영화도 사람이 사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시민 주인공의 공통점은 결국 현 시대에 빗대어 봐도 우리의 이야기로 들린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말모이'의 두 주역 유해진, 윤계상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엄유나 감독은 "'말모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귀한 마음에서 시작한 시나리오였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유해진을 염두했다. 김판수 그 자체였다"면서 "유해진은 어떤 영화, 어떤 역할을 해도 빛나는 배우다. 평범한 대사에도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어 엄유나 감독은 "류정환은 광장히 멋있는 사람이다. 각본 작업 중에 우연히 윤계상의 인터뷰를 보게 됐는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더라. 작품 목록에서 사람 윤계상이 누구인 지 보이는 것 같았다. 류정환과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윤계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엄유나 감독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외래어, 은어 대신 우리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는 "촬영 현장에서 쓰는 용어 중에 일본어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했다. 혹여 무의식적으로 나오면 바로 사과했다"라며 우리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엄유나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좋아했던 우리 말은 '우리'였다. 평소에 많이 쓴느 말인데 우리 말, 우리 글, 우리 영화, 우리들. 우리라는 단어가 훨씬 더 따뜻하고 의미가 깊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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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