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훈 이유리 박한별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주지훈), 천정환 기자(이유리), DB(박한별) |
MBC는 최근 종영한 ‘붉은 달 푸른 해’부터 현재 방영 중인 ‘나쁜 형사’ 등 장르물로 드라마 마니아 층을 견고하게 다졌다. 또한, 일요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를 통해 부모님 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시청률 면에서도 순항 중인 MBC 드라마의 2019년 라인업을 살펴봤다.
◇ 주지훈의 컴백 ‘아이템’
주지훈은 지난 2015년 드라마 ‘가면’ 이후 영화 ‘신과 함께’ ‘공작’ ‘암수살인’ 등 영화 작품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매해 두 작품씩 촬영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그가 약 3년만에 ‘아이템’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 ‘아이템’ 주지훈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아이템’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주지훈은 극 중 강곤 역으로 분한다. 강곤은 검찰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내부 비리를 고발한 일명 꼴통 검사다.
그는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작품이 신선한 소재와 VFX(시각특수효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스케일은 크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사회 정의, 가족애, 인류애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 흥미로웠다”고 ‘아이템’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영화 ‘신과 함께’를 통해 판타지를 경험해봤던 주지훈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판타지는 어떤 식으로 구현해낼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 ‘봄이 오나 봄’ 이유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 ‘봄이 오나 봄’ 이유리의 변신X이종혁의 복귀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다.
주연 배우인 이유리는 극 중 김보미 역으로 분해 특종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MBS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변신한다. 김보미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각종 무술도 잘하며 자신의 목표만 생각하는 인물이다. 매번 사랑에 배신당하는 역할로만 화제가 됐던 이유리가 앵커로 변신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또한 이종혁은 MBN ‘연남동 539’ 이후 1년 만에 복귀한다. 그는 최근 KBS2 ‘최고의 이혼’에 특별출연했다. 잠깐이었지만 큰 화제성을 몰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봄이 오나 봄’에서의 이종혁 활약상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 ‘슬플때 사랑한다’ 박한별 사진=DB |
◇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 ‘슬플 때 사랑한다’
‘신과의 약속’의 뒤를 이어받는 작품은 오는 2월 방영 예정인 ‘슬플 때 사랑한다’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보인다.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등 소위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라고 불리는 이들이 모두 모였다. 특히 박한별의 경우 출산 8개월 만에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한다고 알렸다. 그는 극 중 윤마리 역을 맡았다. 불우한 가정사를 가진 미술학도로 우연히 만난 재벌가 후계자의 끈질긴 구애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현대판 신데렐라의 길을 걷게 된다.
박한별과 호흡을 맞추는 지현우는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무결점
또한 김상중 채시라 주연의 ‘더 뱅커’, 안판석 PD의 신작 ‘봄밤’(가제), 유지태 이용원 주연의 ‘이몽’, ‘나는 사랑이다’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