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엔플라잉을 탈퇴한 권광진이 유튜버로 변신했다.
권광진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건강진(권광진)입니다! 첫 시작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답고 슬기롭게! 아프리카tv는 추천과 즐겨찾기, 유튜브는 좋아요와 구독 한 번씩만 부탁 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크리에이터 변신을 알렸다.
권광진이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권광진이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 담겼다. ‘건강진’이라는 채널 이름 답게 권광진은 운동과 관련된 주제로 팬들과 소통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권광진은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팬을 기만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이 글에 따르면 권광진은 현재 팬과 교제 중이며, 팬사인회 등에서 팬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적철치 못한 발언을 했다고.
이에 엔플라잉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26일 “팬과의 교제 사실은 맞지만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권광진의 엔플라잉 탈퇴를 공식화 했다.
이후 권광진은 지난해 말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남겼다.
권광진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상처를 받은 멤버들, 팬 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다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해보려 한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기에 내년에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려 한다. 사랑하는 음악 포기하지 않고 더 멋지고 건강한 ‘건강진’ 보여드
한편, 권광진은 2006년 인터넷 얼짱으로 화제를 모으며 FNC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됐다.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엔플라잉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했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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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광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