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고주원 심쿵…부산 아가씨 김보미 등장 “女 출연자 중 제일 괜찮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첫 데이트에 나선 고주원의 소개팅녀 정체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CHOSUN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지난주 방송에서 고독한 일상을 공개했던 배우 고주원이 소개팅녀와 강원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데이트 나서는 장면이 공개됐다.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객실 안에서 만나기로 한 고주원에게 미모의 한 여성이 다가왔다. 고주원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이 여성을 맞았고 “안쪽으로 앉으라”며 인사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팬이다. 함께 사진 찍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고주원은 멋쩍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 후 진짜 소개팅녀가 아이보리색 니트와 바지를 입고 다가왔다. 고주원은 “맞으시죠?"”라며 여유있게 소개팅녀를 맞았다. 소개팅녀 김보미 씨는 부산 사투리를 쓰는 귀엽고 털털한 성격이었다. 여행을 위해 준비한 과일과 유부초밥을 꺼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이것을 나눠먹으면서 본격 대화를 시작했다. 김보미 씨는 출연 결정이 어렵지 않았냐는 고주원의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방송에 노출이 된다는 것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동하던 중 고주원은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 제작진에게 “성격 좋으시다. 괜찮다”고 말했다. “방송 말고 진심은 어떠냐”는 이어진 질문에 “그동안 ‘연애의 맛’에 나온 여자 분들 중 제일 괜찮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춘천에서 차로 이동해 인제 자작나무 숲을 찾았다. 고주원은 “정상까지 가려면 두시간이나 걸어야 한다”며 김보미 씨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설렘을 가독 안고 밝은 표정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첫만남에서 등산을 제안한 고주원의 선택에 MC들은 모두 놀랐다. MC 한해는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걷는 내내 대화가 단절된 채 숨소리만 냈다. 다음 주에는 낙오되는 스태프들이 속출하는 등 극한 데이트의 진수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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