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과 이별을 할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는 차수현(송혜교)이 김진혁(박보검)과 이별을 예감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쿠바 호텔에 거짓 정보를 넘긴 사람이 이진호 과장(김호창)이라는 소식을 들은 차수현은 당황했다. 차수현은 인물을 밝히지 않고 김진혁에게 상담했고 그는 “사과하면 한 번은 용서해줘요. 누구나 한 번은 흔들리니까”라고 조언했다.
이진호를 찾아온 차수현은 “과장님 말고 진짜 배후가 궁금하다. 이사회에 오셔서 본인이 한 일이라는 거 밝히세요”라면서도 쿠바 호텔 발령 소식을 전했다. 신고당할 거라고 예상했던 이진호는 차수현에게 이유를 물었고 차수현은 “누구나 한 번은 흔들린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진혁은 잡지 촬영차 오기로 한 사진작가가 못 오게 되면서 대신 촬영을 하게 됐다. 웨딩컨셉 사진을 찍는 김진혁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차수현은 그와 영원을 약속할 날을 꿈꿨다. 김진혁은 소품으로 썼던 부케를 차수현에게 선물했고 그녀에게 부케를 들어보라 권유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아름다움에 반하며 “딱 이렇게 와줘요. 이젠 상상도 안돼. 수현 씨 없는 시간들은 내 시간이 아니야.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라고 프러포즈했다.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던 차수현은 “꽃병에 꽃 꽂아둬야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다음 날 차수현은 이진호와 함께 이사회의에 참석했다. 이진호는 최진철(박성근)이 자신의 배후라고 고백했고 차수현은 그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최진철은 자신도 피해자라며 사과를 하지 않았고 결국 호텔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이어 차수현은 김진혁과 남명식(고창석), 장미진(곽선영)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음식을 대접했다. 이후 차수현과 단둘이 남은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프러포즈를 거부한 이유를 물었다. 차수현은 태경그룹과 얽힌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내 욕심인 거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진혁은 차수현의 손을 꼭 잡고 쿠바에서 그녀에게 반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김진혁은 “차수현이라는 사람은 처음으로 내 마음에 인상깊이 들어온 사람이야”라며 “수현 씨가 지나온 시간들은 나한테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사랑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해했지만 진혁 모(백지원)는 차수현
간곡한 부탁에 고개를 숙인 채 연신 눈물을 쏟은 차수현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 상황을 알지 못하는 김진혁은 오직 차수현만 생각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