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닷 부모 귀국 사진=DB |
16일 충북 제천경찰서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인 신씨 부부는 최근 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 선임계를 제출했다. 방문 당일 변호사는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 피해자 명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구 충북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이러한 마이크로닷 측의 움직임에 대해 “선임계를 제출했다는 것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기 사건의 경우 피해자와의 합의는 재판부가 피고인의 형량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다. 우선 피해자들을 만나 합의를 하고 조사를 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의혹은 지난해 11월 19일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 부모가 20여 년 전 친인척과 이웃, 지인들에게 빌린 거액의 돈을 갚지 않은 채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이를 극구 부인했지만 부모 사기 의혹은 사실로 확인됐고,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일가족은 행방이 묘연해져 잠적설까지 대두된 바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닷
한편 경찰은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고, 인터폴은 이를 받아들여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