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감성 멜로 '만월'로 컴백한다.
'만월'은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 김소혜, 성유빈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1일 대본 리딩과 출정식을 진행했다.
첫 촬영을 앞둔 '만월'은 지난해 제27회 부일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총 3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자타 공인 연기파 김희애가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윤희 역을 맡아 한층 더 짙어진 감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의 오랜 친구 준의 역할은 일본 대표 배우 나카무라 유코가 맡았다. 영화 '호타루'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노비' 등 다양한 대표작을 가진 그는 올해 일본-영국 합작 드라마에 합류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희의 딸 새봄 역에는 그룹 I.O.I 출신 김소혜가 낙점됐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그는 '연애 강요하는 사회' '고래먼지' '최고의 치킨'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아이 캔 스피크' '살아남은 아이'로 주목받는 성유빈이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 역할에 캐스팅돼 극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대형 감독은 "'만월'은 살아가면서 잊고 지내는 사랑과 배려의 가치를 뚜렷하게 말하는 영화다. 다 같이 힘 모아서 무사히 촬영 마치고 오겠다"고 출발을 알렸다.
김희애는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좋아서 행복한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좋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서 기쁘고, 끝날 때까지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김소혜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성유빈은 "2019년 첫 작품으로 '만월'을 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연기를 할 수
한편, '만월'은 첫 사랑이 보낸 편지를 받게 된 여자가 잊고 지냈던 기억을 찾아 떠나는 감성 멜로로,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임대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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