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호 PD가 박찬호 편을 3년간 찍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오상광 CP와 임남희 책임프로듀서, 제이미디어 하태호 PD가 참석했다.
'사람이 좋다'는 이날 300회를 맞아 2회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오늘(1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특집 1편은 국내 최고령 MC 송해(92)의 일상을 담은 '나는야 영원한 딴따라, 송해'를 방송한다. 오는 22일에는 특집 2편으로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박찬호의 일상을 담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꿈의 씨앗을 뿌리다'를 방송한다.
하태호 PD는 이에 대해 "박찬호 편 촬영은 지난 2016년부터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 PD는 "지난해 11월 박찬호 기념관을 오픈했다. 기념관 설립이 정해진 뒤 박찬호가 예전에 살던 집에서 만나서 찍기 시작했다. 햇수로 3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해의 섭외에 대해서는 "섭외한 날. 다른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갔다고 한다. 왜 '사람이 좋다'만 해주냐고. 1년이라도 기다리겠다는 팀도 있었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 PD는 "친분 있는 분이나 꾸준히 찾아서 취지를 말씀드리고 저희에 동화가 되면 함께하는 것이다. 좋은 의도라도 서로 맞지 않으면 안 하는 것. 원하는 출연자가 있을 때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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