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포차 논란, "풍기문란 4행시+야동파일 형식 메뉴판“ 지적...박성광 측 "확인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차가 선정적인 간판, 메뉴판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차의 간판과 메뉴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가 게재한 사진에는 박성광의 포차 내부가 담겼다.
박성광의 포차 입구에는 음식점 이름에서 딴 ‘풍기문란’으로 ‘풍만한 여자/귀여운 여자도/물론 좋지만/란(난) 네가 제일 좋아’라는 사행시 간판이 걸려있고, 벽면에는 모텔 표시와 ‘오빠 여기서 자고 갈래?’라는 다소 선정적인 문구가 담긴 포스터 등이 붙어있었다.
가장 논란이 된 건 야동 파일 형식의 메뉴판이었다. 박성광의 포차 속 메뉴판은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이라는 글귀와 함께 ‘[국산]제육볶음avi’,’[서양]나초&치즈avi’,’[일본]오뎅탕.avi‘ 등의 메뉴가 담겼다.
누리꾼들은 이 메뉴판 형식이 불법 사이트의 성인영상 파일을 연상시키게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성광 소속사 측은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관련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광의 포차 논란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실망이다”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박성광의 예능 속 모습과 매치되지 않는다며 “피드백을 기다리자”는 반응도 있었다.
다수 누리꾼들은 “시대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이런 인테리어라니”, “직접 운영한다는 포차 보고 실망”, “불쾌하다”, “직접 가봤는데 인테리어 때문에 불쾌했어요. 음식이 맛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인테리어 때문에 다신 가고 싶지 않아요”, “설마 직접 꾸민 건가?”, “이름 걸고 하는 건데 왜 저렇게 만들었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성광을 비판했다.
반면 “더 지켜보자”는 누리꾼들은 “일단 피드백 기다리자”, “’전참시’ 때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믿기지 않는다”, “배려의 아이콘이었는데 저게 뭐지”, “옛날부터 운영해온 건가” 등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박성광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매니저 임송과 출연해 서로 배려하는 모습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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