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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 강형욱이 동물 구호 단체 케어의 안락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Q'에서는 '개통령' 강형욱이 출연해 안락사 논란에 대해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동물에 관련된 쪽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비밀이 굉장히 많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은 직접 말을 하지 못한다. 눈 감아야 되는 것들도 있고 못 본 척해야 되는 것들도 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동물 구조 등 활동을) 한 개인, 한 사설에서 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가도 좋고 어디에서도 좋다. (동물들을) 책임지고 구조하고, 관리, 보호하고 또 그것에 대해 시민들의 평가도 받는 곳에서 정직하고 투명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담당하면 좋겠다"면서 "이 일은 사실은 분명히 예견된 일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형욱은 또 "너무 쉽게 반려견들을 키우는 것 같다. 키우지 말아야 되는 사람들이 많이 키우기 때문에 무책임한 행동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자기를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반려견을 키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를 둘러싼 안락사 의혹은 앞서 11일 케어의 동물관리국장 A씨의 폭로로 불거졌다. 케어는 지난 2002년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시작돼 2017년 기준 연간 후원금이 20억원에 이르는 대형 단체.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고 자랑해왔던 것과 달리 동물 250여마리가 안락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안락사된 동물 중에는 병이나 폭력성 등 여러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건강한 동물들도 포함됐으며 식용, 실험용
한편,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소연 대표는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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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