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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이의정이 아직도 떠돌아다니는 사망설을 직접 해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이의정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황영진은 이의정과 인터뷰에서 ‘사망설’을 언급했다. 이에 이의정은 “나도 놀랐다. 아직도 내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사망이라고 뜬다. 아까도 봤다”며 황당해했다.
이의정은 “시한부 3개월 판정은 맞다. 그게 뉴스에 보도됐고, 나는 뉴스를 보고 내 병을 알았다”며 ”그 때는 많이 아팠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몸에 마비까지 왔다. 촬영장에서 내 몸을 묶었다. 앉아 있을 힘이 없어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힘들었을 때 힘이 됐던 동료는 누구냐”는 질문에 이의정은 “홍석천 오빠가 소식 듣자마자 달려왔다. 너무 울길래 다음날 바로 보냈다. 권상우 씨도 해외 촬영 갔다 오자마자 바로 달려왔다”며 동료 연예인들을 언급하다 “진짜 고마운 친구들은 내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다. 그 때 당시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두 사람에게 다른 일을 찾으라 했다. 그런데 ‘언니 죽을 때 알아서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마디만 하더라. 그때부터 악착같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정은 “이제 건강하다. 건강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밝게 웃었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뇌종양을 완치했지만 이의정이 사망했다는 악성 루머가 퍼져 누리꾼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의정은 2013년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지금 검색어에 보면 아직도 '이의정 사망'이라는 단어가 있다. 가끔씩 내 이름을 검색해볼 때 속상하다. 멀쩡히 살아 있는데 그런 걸 보면 '그 때 내가 죽어야 했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굉장히 기분이 묘하다. 멀쩡히 살아 있는데 죽었
한편, 이의정은 지난 1989년 MBC ’뽀뽀뽀’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8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송승헌과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깜찍하고 개성있는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