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주역들이 서로에 대한 싶은 신뢰를 드러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강렬한 시너지를 선보인다.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캐스팅 비화를 밝히며 최적의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김은희 작가는 “주지훈의 마스크에는 강함과 나약함이 공존한다. 또한 그는 액션신이 많은 '킹덤'에 최적화된 몸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그가 복합적인 이창의 매력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배우임을 자신했다. 김성훈 감독 역시 “주지훈이 이창의 불안한 떨림에서 시작해 진정한 민초들의 리더가 되어가는 강인함을 멋지게 창조해냈다”고 힘을 보탰다.
배두나는 역병이 번진 지율헌에서 살아남은 의녀 서비 역을 맡았다. 김성훈 감독은 “조선 시대의 여성캐릭터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 배두나는 그 한계를 적절하게 극복해내는 최적의 배우였다”고 회상했다. 김은희 작가는 “이전 작품들에서 배두나의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이번에도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 그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했다.
류승룡은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이자 왕세자 이창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영의정 조학주로 분한다.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그에 대해 각각 “어둠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이미 최고인 배우”, “눈빛과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을 압도할 수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배우들도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터널'에서 김성훈 감독과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배두나는 “김성훈 감독은 '킹덤'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김성훈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으며 그 믿음은 5~6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전해 환상의 팀워크를 예고했다. 주지훈과 류승룡은 “김성훈 감독은 무거운 주제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발란스를 잘 맞추는 연출가”, “섬세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있다. 아름다운 그림들과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고 말했다.
'싸인', '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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