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와 블락비 피오가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돌아온 원조 예능돌 황광희와 떠오르는 예능돌 블락비 피오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이 등장하자 “오늘 녹화가 '강호동 동생' 특집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광희와 피오 모두 강호동과 방송을 통해 맺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날 녹화에서 황광희는 강호동을 ‘배신한 동생’으로, 피오는 강호동과 ‘새롭게 엮인 동생’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날 황광희는 강호동의 눈에 들기 위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성형 고백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것. 강호동은 “기존에 없는 토크를 했다. 공기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 공기를 압도해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강심장’을 함께 한 황광희를 떠올렸다.
강호동은 “기존에 없는 토크를 했다. 공기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 공기를 압도해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강심장’을 함께 한 황광희를 떠올렸다.
황광희는 “1열에는 스타들을 앉히고 내가 3열이었다. 우리한테는 말도 시키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호동이 눈에 들 수 있을까 해서 ‘멘트를 세게 해보자’였다. 센 멘트를 하면서 성형고백도 했다. 그때부터 호동이가 날 예뻐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시 들었던 가장 기분 좋았던 말에 대해 “호동이 형이 항상 ‘기죽지 마, 네가 제일 웃겨’라고 해줬다"며 잊을 수 없는 인연을 전했다.
이날 피오는 강호동과의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우효광 성대모사로 서장훈에게 기립박수를 받거나, 자신의 장점으로 말한 ‘던져서 받아먹기’를 즉석에서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현재 피오는 배우 박보검과 드라마에서 형제로 열연하고 있다. 이에 피오는 “박보검에게 ‘아는형님’에 나온다고 자랑하고 왔다. 자기도 나오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부러움을 안겼고, 송혜교의 미소에 함께 미소 띤 일화도 공개했다.
피오는 또 17살부터 지금까지 절친인 송민호에게 배신감을 느낀 사연부터 강호동에게 ‘시후가 딱 너처럼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던 사연, 장난꾸러기였던 과거 등 다양한 이야기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함께 나온 광희에게 “예능대세는 나야”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업그레이드 인물 퀴즈’로 멤버들과 끝까지 케미를 뽐냈다.
강호동과 함께했던 ‘신서유기’ 촬영 소감도 밝혔다. “강호동과 이수근이 잘 챙겨줬다. 두 사람이 서로를 보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고 전해 두 형님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그래서 나도 친구인 위너 송민호와 함께 ‘둘이 있으면 뭐든지 할
2부에서 황광희와 피오는 자신들을 키운 김태호 PD와 나영석 PD를 언급하면서 예능동 대세다운 면모를 보였다. 자신들과 함께 이들이 연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사람을 뽑겠다며 게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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