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나인틴' 3차 셔플 미션이 끝났고 4차 디렉터 콜라보 미션이 시작된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언더나인틴'에서 3차 미션 1라운드 현장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주문' 팀은 289표를 얻었고, 'FAKE LOVE' 팀은 373표를 얻었다. 예상보다 큰 점수 차이에 '주문' 팀 예비돌들은 침울해졌다.
곧이어 2라운드 '내꺼하자' 팀과 'Fiction' 팀의 대결이 시작됐다. '내꺼하자' 팀은 김시현 예비돌의 리더십 덕분에 초반에는 순조롭게 연습이 진행됐으나, 댄스 트레이너들에게 안무 준비 상태에 대해 지적을 당한 이후부터 조금씩 분위기가 안좋아졌다.
리더인 김시현은 어떻게든 열심히 연습을 하려 했으나, 팀원들은 위기의식이 없는 듯 장난치고 설렁설렁 연습하고 있었다. 이에 분노와 실망감이 교차한 김시현은 팀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연습하면 '내꺼하자' 못 해"라고 했다.
'Fiction' 팀 또한 노래 연습을 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은혁에게 안무 중간평가를 받은 이후 예비돌들은 웃음기가 사라졌다. 축축 처지는 분위기 속에서 힘 없는 동작들만 보여주는 예비돌들에게 은혁은 "너네 이렇게 대충 할 거야? 이건 뭐 학예회 수준도 안 돼"라고 쏘아붙였다.
그렇게 호된 독설을 들은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최수민 예비돌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최수민은 오른쪽 무릎이 부어 무대에 못 설 것 같다고 말했고, 팀원들은 당황함에 아무 말도 꺼내지 못 했다. 결국 신찬빈은 최수민이 자신의 파트에서만 나오는 방향으로 합의해 5인 버전으로 동선을 다시 짰고, 이후 안무 트레이너에게도 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데 안무 트레이너가 "그게 좋아 보여?"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최수민은 전날과는 다른 말을 해버려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덕분에 안무 점검 이후 연습실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신찬빈은 참다참다 "저 지금 이 상황이 진짜 어이없거든요?"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본 경연 리허설 중에도 디렉터들은 'Fiction' 팀의 불화를 감지했다. 그리고 본 무대에서 최수민은 가사 실수를 해버리고 말았다. 2라운드 현장 투표 결과는 335표 대 303표로, '내꺼하자' 팀이 승리했다.
마지막 3라운드는 'Sherlock' 팀과 '으르렁' 팀의 대결. 대진표가 결정된 시점부터 'Sherlock' 팀 예비돌들은 이를 갈고 있었다. 팀에 개인 순위가 낮은 예비돌들이 많아 다른 팀들에게 대놓고 무시를 당했기 때문이다.
한편, '으르렁' 팀 예비돌들은 엑소 카이에게 직접 안무 디렉팅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그렇게 처음부터 화기애애하고 활기 넘쳤던 '으르렁' 팀이었지만, 경연 당일 김정우 예비돌 목 상태가 안 좋아진 바람에 대기실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Sherlock' 팀은 이를 악물고 연습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 'Sherlock' 리허설 무대를 본 김태우는 "'Sherlock' 팀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소름 돋았어요"라고 평했고, 신찬빈은 "오늘 제가 본 무대 중 제일 베스트인 것 같아요"라고 극찬했다. '으르렁' 팀 예비돌들도 아연실색해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본 무대에서 김영원 예비돌의 마이크 장비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원은 "(무대를) 다 망친 느낌이에요"라며 팀원들에게 미안해했고, 팀원들은 웃으며 그를 위로해줬다.
이후 '으르렁' 팀 무대가 끝나자, 김정우
그런데 3라운드 현장 투표 결과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결과는 174표 대 454표로, '으르렁' 팀이 무려 280표 차이로 압승해버린 것. 이에 김영원은 더욱 자신 때문에 진 것 같다며 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