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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증인’으로 돌아온다.
정우성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증인’제작보고회에서 “좀 더 일상적인 설정의 캐릭터다 보니 연기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며 “양순호란 인물이 왕년에 파이터로 이름 날렸던 사람인데 영화의 시작은 삶의 무게에서 한 개인이 본인의 나은 삶을 위해 타협하는 시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순호가 그 시점에서 지우란 아이를 만나면서 다시 한 번 삶의 본질, 가치를 되새겨보면서 자기 스스로 가치를 다시 찾아보려는, 그러면서 성장하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는 사건에 치이고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그런 캐릭터였는데 여기서는 따뜻한 시점으로 바라보는 인물이다. 지우란 대상이 양순호에게 주는 감정에 대한 파장을 느끼면서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그 감정이 쉽지만은 않았지
이와 함께 "나 원래 편안한 사람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월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