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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고(故) 전태관을 추모하고 자신을 위로해준 이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진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열흘이 일년보다 길게 느껴졌다"며 지난달 27일 전태관이 눈을 감은 뒤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랜만에 사무실에 갔더니 책상 위에 있던 선인장이 말라비틀어져 있더라. '상심에 빠지면 주변의 모든 것이 생기를 잃는구나' 그 때 머리에 번개가 번쩍 치는 것 같았다. 어쩌면 저 선인장처럼 주변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생기가 사라졌겠구나. 너무 미안했다. 이런 나의 모습은 친구도 원치 않았을거다. 내가 기운을 내야한다. 그게 나도, 그리고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진은 또 "언젠가는 훌훌 털고 일어서야 한다면 그게 바로 지금이라고 느껴진다"면서 "그동안 걱정해주고 함께 아파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있어서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여러분께 보답을 하려면 이전보다 두 배로 열심히 노래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7일 전태관은 7년간의 신장암 투병 끝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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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종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