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무속인 전향 당시 가족 반응은? 妻 “이혼하자”(사람이 좋다)

↑ 정호근 무속인 가족 반응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MBN스타 김노을 기자]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이 된 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정호근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호근은 “제가 무속인이 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난리가 났었다. 난리, 난리 상난리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는 처음 이야기를 듣고 ‘당신이 사람이야? 제 정신이야?’라고 하더라. 상의도 없었으니 많이 놀랐을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 중인 정호근의 아내는 “남편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말에 고민을 많이 했다. 긴 편지도 여러 번 썼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신이랑 못 살겠다. 이혼할래’라는 말도 했었다.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의 아들 역시 “주변에서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더라. 한국에서는 문화적으로 나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나. 사실 처음에는 원망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