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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영화 ‘내 안의 그놈’ 박성웅, 진영, 이준혁과 ‘홍차’ 차태현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배우 차태현이 공약을 지켜 스페셜 DJ로 참석한 가운데 ‘특별 초대석’ 코너 영화 ‘내 안의 그놈’으로 돌아온 박성웅, 진영, 이준혁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공약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스페셜 DJ 차태현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차태현은 지난해 7월 출연 당시 내걸었던 실시간 검색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컬투쇼’를 다시 찾았다. 그는 “원래 더 일찍 나오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있어서 이제야 나왔다”면서 청취자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DJ 김태균은 그에게 다음 공약을 권유했지만, 차태현은 “또 해야 하냐”고 말하며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가수 홍경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그룹 ‘홍차’의 그룹명을 청취자들에게 부탁해 제2의 ‘레게 강 같은 평화’의 탄생을 알렸다. 청취자들은 이번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차태현은 ‘브레이브 홍차’를 맘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차’의 신곡의 그룹명은 과연 무엇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내 안의 그놈’ 팀의 박성웅, 진영, 이준혁의 입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세 사람의 출연에 김태균은 “빨리 영화를 홍보해달라”고 말했고, 진영은 “고등학생과 엘리트 아재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10대를 연기한 박성웅과 40대로 분했다는 진영. 박성웅은 “나는 10대를 지내봤기 때문에 편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오히려 진영이 겪어보지 않은 40대 연기를 해야 하는데다가 나를 연기해야 해서 정말 힘들었을텐데 너무나 연기를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또한 박성웅은 이번 작품에 먼저 캐스팅이 된 후 진영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충주사람이다. 사실 한 번 작품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인성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들어갈 때도 추천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에게 연기로 인정받은 진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4시간의 특수분장을 30차례나 받았다고. 또한 라미란과 키스신과 뺨 맞는 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진영은 “좋았다. (라미란과의 키스신에) 유독 긴장하긴 했다”면서 “키스신 후에 뺨을 맞는 장면에서 맞은 후에 슬픈 눈으로 봐야 하는데, 한 번 정말 세게 맞고 나서는 어지러웠다. 무서워서 자꾸 눈이 감겼다”고 털어놨다.
이준혁은 이번 영화에서 평소 맞는 연기를 많이 했던 것과 달리 때리는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맞는 연기보다 때리는 연기가 더 쉬웠다”고 털어놨다. 국내 모션캡처 연기의 1인자인 그는 모션캡처 연기를 즉석에서 선보여 방청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컬투쇼'는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한 네 남자의 유쾌한 입담으로 한 시간을 가득 채우며 또 한번 레전드 웃음을 안겼다.
한편 9일 개봉하는 영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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