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김소연, 이상우 부부의 애정 넘치는 ‘2018 연기대상’ 후일담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김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상큼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DJ 이수지는 김소연의 등장에 “우선 축하해 드릴 일이 있다”면서 우수상 수상을 축하했다. 김소연은 지난해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마더’에서 김은영과 리사 김을 오가는 완벽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김소연은 12월 열린 ‘2018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상 소감에서 남편 이상우를 언급, 깊은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소연은 “’시크릿마더’에서는 제 안에 감춰져 있는 독기 어린 모습을 빼내서 연기했다. 저는 정말 수상을 기대 안 했다. 덜덜 떨면서도 마지막에 남편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 언급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이상우 씨도 ‘같이 살래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 많이 못 챙겨줬다. 너무 미안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 열심히 내조했다. 그 때 (이상우가) 너무 많은 이해와 배려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수지는 “이상우 씨도 KBS에서 상을 받지 않았냐. 이상우씨도 수상소감에서 김소연씨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소연이 우수상을 품에 안은 날 이상우 역시 '2018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같이 살래요'로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 아내 김소연을 향한 애정이 담긴 로맨틱한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소연은 “저는 사실 그날 이상우씨의 소감을 듣지는 못했다. 이상우씨의 스타일리스트가 엘리베이터에서 알려줘서 듣게 됐다”면서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 고마운 마음도 들었고, 얼마나 용기를 내줬는지 알기에 폭풍 눈물을 쏟았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시상식이 다 끝나고 아파트 입구에서
한편 김소연과 이상우는 2016년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2017년 6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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