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하가 신곡 ‘벌써 12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여자 솔로 가수의 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
몇 년 전만 해도 가요계에서 여자 솔로가수는 드물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엄정화, 김현정, 이정현, 박화요비, 린, 보아, 이효리 등 수많은 여자 솔로 가수들의 전성시대가 있었으나 아이돌이 쏟아지고, 거대 팬덤 문화가 만들어지면서 가요계 판도가 달라졌다. 남녀 할 것 없이 그룹이 대세를 이뤘고, 아이돌 그룹에 속해 솔로 활동을 하는 가수들로 주를 이뤘다.
최근 들어서야 선미, 현아, 아이유, 그리고 청하까지 여자 솔로가수들이 다시 꽃을 피우며, 가요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청하는 솔로 시장이 확장되는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음악적인 면에서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똑같은 꿈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야한 다는 것.
↑ 청하가 신곡 ‘벌써 12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여자 솔로 가수의 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
“선미 언니나 아이유 선배님 등 솔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 부담감보다는 그런 분들이 생겨나면서 위로가 된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효리 선배님, 보아 선배님을 바라보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 과정을 밟으며 ‘선배님처럼 그렇게 되어야지’ 다짐했다. 그러나 각자 다른 길이 있는 거고, 누구나 똑같은 인연이 없다. 그 길목에서 방향성만 잘 잡으면 나만의 길이 생긴다. 돌아서 가도 나만의 추억이 있으니 어떻게 가도 괜찮다 싶다.”
길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게 중요하다는 청하. 그도 자신의 길을 걷다 작은 돌부리에 넘어거나 굴곡진 산을 넘어 정상에 오른 순간과 같은 경험이 있었을 터다. 그는 이러한 이야기를 노래 안에 담아내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으며, 팬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19년도 목표 중 하나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담아내지 못한 게 아쉽더라. 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제 글이 팬들에게 전해지면 위로가 될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