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SBS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사장 황호준 씨가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건물주 논란, 금수저 논란 등으로 도마에 오르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황호준 씨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이번 골목식당 청파동편에 출연 중인 알깜비오의 대표 황호준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방영되었던 회차에서 손님 응대와 업장의 위생상태가 미흡하였던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먼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개업한 지 석달이 채 안 되었을 때 촬영 섭외가 들어와서 여러가지 면에서 서투른 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태도 논란에 대해 고개 숙였다.
이어 그는 최근 불거진 ‘고급 외제차 소유설’을 언급하며 “한 네티즌이 장난 삼아 한 사이트에 허위 정보를 개시하며 점차적으로 유포된 거짓말이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자가용이 없으며, 과거에도 고가의 외제차를 소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업소로 거듭나기 위해 매일 매일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 골목’ 편에 출연 중인 피자집은 지난 2일 방송에서 최악의 손님 응대로 여대생 손님들은 물론이고 백종원의 말문을 막히게 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피자집은 첫 음식으로 퉁퉁 불은 국수가 나오기까지 40분이 넘게 걸리는가 하면, 시식단의 육수 추가 요청에 "원래 더 드리면 안된다. 드셔보지도 않고 국물을 더 달라고요"라며 면박을 줬다. 또 요리에 대해 지적하자 "그냥 남기실래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시식단에게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다음에 오라고 하는 등 비상식적인 태도로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방송 이후 열정과 노력이 부족해 보이는 피자집 사장의 태도에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여기에 피자집 사장이 건물주 아들이라는 루머가 나왔고, 그의 아버지로 추측되는 누리꾼이 “아들이 저의 건물 식당 1층에 개업했다”라고 작성한 글이 등장하며 의혹을 더했다. 또한 피자집 사장이 고가의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금수저설’까지 등장하자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다음은 청파동 피자집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 번 골목식당 청파동편에 출연 중인 엘깜비오의 대표 황호준입니다.
우선 최근 방영되었던 회차에서 손님응대와 업장의 위생상태가 미흡하였던 점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개업한지 석달이 채 안되었을 때 촬영 섭외가 들어와서 여러가지면에서 서투른 점이 부각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인터넷 상에 제가 페라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포람페 회원이라는 루머가 또 돌고 있는데 이는 조사한 결과 한 네티즌이 장난삼아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에 허위정보를 개시하여 점차적으로 유포된 거짓말입니다.
첨고로 저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자가용이 없으며 과거에도 페라리와 같은 고가의 외제차를 소유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업소 인근에 위치한 마트에서 매일 아침 운동삼아 걸어 다니면서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다니다 보면 골목식당을 시청하시고 반갑게 알아보시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
마지막으로 저희 엘깜비오는 요즘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업소로 거듭나기 위해 음식의 서비스와 질을 향상시키며 매일 매일 부단히 노력하고 있사오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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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