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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믿고 보는 배우 박신양이 변함없는 연기력과 함께 다시 한번 조들호로 돌아왔다.
박신양은 7일 첫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 시즌1에 이어 조들호 역으로 등장했다.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지난 2016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추악한 진실을 맞닥뜨린 조들호가 인생 최대의 라이벌을 만나 치열한 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그가 지켜왔던 소신과 정의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양은 첫회부터 거지꼴 백수로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동네 변호사로 사랑받던 그는 1년 전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다. 그는 과거 국회의원 백도현(손병호)으로부터 부탁을 받아, 그의 아들 백승훈(홍경)의 성폭행 사건을 맡았다.
조들호는 사건을 거절했다. 그러나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며 무죄를 호소하는 백승훈에게 넘어가 그를 변호했다. 백승훈은 무죄로 풀려났고, 피해자는 조들호가 운전하는 차에 뛰어들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못 봤으면서”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
조들호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오열했다.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그는 과거의 기억에 호흡 곤란 증세를 겪으며 괴로워했다. 박신양은 오열부터 트라우마 연기까지,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
능청스러운 박신양의 코믹 연기도 빛났다. 박신양은 극중 강만수 역으로 등장한 최승경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한번 조들호로 돌아온 박신양은 첫회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 ‘믿고 보는 배우’의
또한 박신양은 극 중에서 이자경 역의 고현정과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두 사람이 맞붙는 신은 아직 없었으나, 두 사람의 존재감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첫회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낸 박신양이 어떤 이야기와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