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돈연습’ 하재익과 문에스더가 처음으로 만났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는 로버트 할리와 문단열이 사돈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창원역에 도착한 문단열과 그의 딸 문에스더를 데리고 자신의 처가댁으로 향했다. 할리의 처가댁에는 그의 아들 하재익과 가족들이 사돈 맞을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두 가족은 드디어 만났고 재익과 에스더는 서로 인사를 나눴다.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였던 두 가족은 이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에스더는 1인 크리에이터를 준비한다는 재익에게 8개 국어로 노래한 ‘Havana’ 자신의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에스더는 “잘 보이려고 재롱잔치를 준비했어요”라며 벌떡 일어났다. 손자 며느리의 유쾌한 행동에 로버트 할리의 장모님은 “할매 집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푹 놔요”라고 안심시켰다.
에스더는 겨울왕국 OST인 ‘Let it go’를 10개 국어로 열창했다. 로버트 할리의 아내는 “며느릿감이 처음에 만나자마자 노래했을 때 조금 부끄러웠어요”라면서도 “그런데 그 자신감과 열정을 볼수록 정감이 느껴지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익은 내향적인 자신과 너무나 다른 에스더의 행동에 대해 “사실 문화충격을 받았어요. 첫 만남에서는 수줍은 모습이었는데 노래하는 걸 보니 조금 충격이었어요”라고 고백해 두 사람의 앞날을 궁금케 했다.
이후 두 가족이 식사를 하던 중 누군가가 찾아와 “전통혼례 도우러 왔어요”라고 전했다. 놀란 문단열 부녀와
첫만남부터 바로 전통혼례를 올리게 된 에스더는 “당황했지만 재미있을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러나 문단열은 갑작스런 상황에 대해 “로버트 할리 싫어. 정말”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