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용수 간암말기 투병 사진=하용수 인스타그램 |
4일 뉴시스는 하용수의 동료 영화배우 한지일의 말을 빌려 하용수가 간암말기 투병 중이라고 알렸다.
한지일에 따르면 하용수는 현재 경기 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간암 말기 투병 중이다. 한지일은 최근 하용수의 병문안을 신청했지만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한지일은 “지난해 6월 하용수와 함께 윤복희 선배의 뮤지컬 ‘하모니’를 보러 갔다. 그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갔다. 그때 하용수가 내가 가져간 과자를 두어 개 먹어서 주변 사람들이 반겼다. 알고 보니 당시 몸이 안 좋아 식사도 전혀 못할 정도로 먹는 것이 힘들었으나 우정 때문에 일부러 맛있게 먹어준 것이더라.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 우리 세대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용수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1970년 이후에는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그는 영화 ‘겨울 나그네’ ‘시로의 섬’ ‘불새’ 등의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제3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사의찬미’로 의상상을 수상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