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출신 개그맨 노정렬이 행정고시 후배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조언을 건넸다.
노정렬은 지난 2일 트위터에 "38회 행시 선배로서 57회 행시 후배 신 전 사무관에게 간절히 바란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더 참공부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노정렬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의 차이. 불법과 부당의 차이, 부당함에 관한 비례의 원칙. 정무직공무원과 경력직공무원의 차이. 정책결정과정모형들. SNS 방송 광고와 계좌번호 게시에 관하여"등 5가지를 공부해야 할 항목으로 꼽았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지난달 29일 유튜브를 시작하며 큰 파장을 몰고왔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자신이 몸 담고 있던 기재부가 청와대 지시로 박근혜 정부 때 선임된 KT&G 사장을 교체하기 위해 동향 파악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도 주장했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기재부에서 근무했다.
신 전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이 영상에서 특정 공무원 학원을 홍보하고 후원계좌를 공개한 점 등에 대해서 논란도 따랐다. 신 전 사무관은 3일 유서를 쓰고 잠적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돼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
한편, 노정렬은 서울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1994년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노정렬은 사무관 시보로 일하다가 1년만에 퇴직했다. 이후 노정렬은 개그맨에 도전해 96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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